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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 현황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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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 밸런스 - 콜먼 팜

플레이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라이브 밸런스 팀의 콜먼입니다. 오늘은 요원 밸런스 차원에서 발로란트의 현황을 이야기하고 지난 몇 달 동안 적용한 변경 사항과 관련해 부연 설명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발로란트의 밸런스 철학은 ‘신중한 접근’이었습니다. 발로란트는 많은 요소가 맞물려 움직이는 복잡한 게임입니다. 그래서 게임을 업데이트하면 플레이어들이 실험을 거쳐 무엇이 강하고 약한지, 변경 사항을 플레이에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를 파악하기까지 한동안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콘텐츠가 여유 있게 성숙해질 수 있도록 시간을 두어야 합니다. 그러면 더 확신을 갖고 무엇이 효과적이며 무엇이 효과적이지 않은지를 이해할 수 있고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있는 근시안적 변경 사항을 피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발로란트를 출시한 지 몇 년이 흘렀으며 그동안 배운 점이 많습니다. 여전히 똑같은 밸런스 철학을 견지하고 있지만, 2024년에는 조금 더 선제적으로 접근하며 더 많은 변경 사항을 적용하면 어떨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이퍼, 데드록, 게코, 스카이, 아이소 변경 사항을 비롯한 최근 업데이트는 이러한 접근법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균형을 잃지 않게 언제나 주의해야 합니다. 게임의 건강한 상태와 신선한 느낌이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지만, 동시에 게임이 끊임없이 변해서 플레이어가 갈피를 못 잡겠다고 느낄 만한 상황은 피하고 싶습니다. 또한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며 팀들이 새로운 변경 사항에 대응하고 적응할 수 있게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연초부터 벌써 유용한 피드백을 많이 받기는 했지만, 저희가 계속해서 교훈을 얻고 작업 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과거뿐만 아니라 최근) 밸런스 접근법에 관한 생각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막후에서 어떤 일을 진행하고 있는지 살짝 보여드리자면 현재 밸런스 팀의 주안점은 4가지 역할군 안에서 각각 플레이의 다양성을 개선하는 데 있습니다. 척후대의 경우 조직적 플레이에서 지나치게 우세한 모습을 보였던 스카이가 다른 척후대 요원과 비슷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는 동시에 게코가 전반적으로 더 경쟁력 있는 선택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거들어 주었습니다. 감시자의 경우 지난 몇 달 동안 데드록과 사이퍼를 상향했으며 경쟁의 여지를 늘리고자 킬조이를 약간 다듬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소규모 상향으로 체임버가 제공하는 가치를 더 분명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 손을 봤으니 일을 끝냈다고 생각하며 다음 역할군으로 넘어가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올해에 걸쳐 계속해서 역할군들을 손볼 계획입니다.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미리 말씀드리자면 다음 몇 차례의 패치에 걸쳐 변경 사항을 적용하는 속도를 늦추고자 합니다. 이는 최근 변경 사항이 게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파악하는 동시에 VCT 선수들이 새로운 생태계에 적응할 기회를 주기 위함입니다. 그래도 이러한 접근법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다음에는 무엇을 다루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지 등 플레이어 여러분의 피드백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요원 - 존 고시키

이상 콜먼 님이 밸런스 현황을 전해드리고 올해 남은 기간 밸런스를 어떠한 각도로 고려하고자 하는지 말씀드렸는데요. 저는 2024년의 첫 신규 요원에 대해 약간의 암시를 드리려고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출시한 전략가 하버는 2022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시에는 로터스 등 새로운 맵의 크기를 고려해 광역에 걸친 맵 장악력을 확실하게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진입에 초점을 둔 하버의 플레이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전략가 역할군은 후방에 머물며 지원 능력으로 다른 팀원이 활약할 여건을 만드는 플레이를 장려하는 요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플레이스타일은 널리 사랑받지만, 조직적 플레이에서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그렇긴 하지만, 개인 또는 2인으로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가 많습니다. 혹자는 TenZ 선수처럼 엄청난 조준 실력을 지녔지만, 전략 차원에서 팀의 조합에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해서 전략가를 선택하기도 하죠. 25번 요원을 만들 때는 이러한 플레이어를 염두에 두었습니다.

이러한 플레이어는 장난기 어리며 위험 감수를 꺼리지 않습니다. 맵을 전체적으로 고려하며 언제나 유리한 전투를 골라서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싸움을 하다 보면 때때로는 패배하기 마련입니다. 한 라운드에서 팀의 전략가가 첫째나 둘째로 쓰러진다면 보통은 아군의 전략적 여지를 대폭 제한하는 상황을 초래한 어리석은 플레이였음을 뜻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아름다운 순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달 중으로 나올 25번 요원에 대한 플레이어 여러분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막 깔기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요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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